남편 성매매 업소출입으로 이혼을 고민하는 분께

안녕하세요. 안소윤 대표 변호사입니다.

오늘 글에서는 최근 상담 중 가장 많이 다뤄지고 있는 남편 성매매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혼전문 변호사로서 남편 성매매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신 분들을 도와왔고, 아래와 같은 결과들을 만들어내곤 했습니다.


  • 상간 소송 없이 위자료와 위약벌 합계 1억 원 확보
  • 재판 없이 조정으로 1억 원을 추가로 받은 재산분할 사례
  • 조정이혼을 통해 한 달 만에 연금과 부동산 확보



하지만 이 글은 “남편 성매매를 알게 되셨다면 즉시 이혼하시고 사건을 맡기세요”라는 식의 이야기를 드리려는 글은 아닙니다.

누가 뭐라 하더라도 오랜 시간 지켜온 가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 아내분들을 위해,

이혼전문 변호사로서 경험에서 느낀 부분들을 솔직하게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이 현재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판단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만약 남편 성매매 문제로 이혼을 결정하셨거나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시라면, 아래 링크를 통해 문의를 남겨보셔도 좋습니다.

위자료 1억 원 확보부터 재산분할 성공 등 다양한 결과를 이끌어온 이혼전문 변호사가 직접 상담을 진행해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남편의 성매매 정황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충격 그 자체보다 더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내가 지켜온 결혼생활이 전부 부정당한 느낌’이라고 하십니다.

“부부 관계가 멀어진 것도 다 제 탓인 줄 알았어요.”

“남편과 잠자리가 없었던 건 나이 들어서 그런 줄 알았고, 이렇게 사는 게 결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이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운 이유는, 성매매가 단순히 ‘일시적인 실수’나 ‘육체적 욕구의 문제’로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남편의 성매매, 정말 한 번의 실수일까요?

성매매가 ‘단 한 번’이었다고 해도 그로 인해 무너진 신뢰와 존중은 단순히 횟수로 따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많은 남편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 “가정은 지키고 싶다”
  •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 “이건 외도와는 다르다”


이런 말을 들으면 이혼을 고민하던 아내분들도 잠시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 때문이기도 하고, “정말 이혼밖에 답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2.관계는 ‘회복’이 아니라 ‘재구성’입니다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으셨다면, 이후 남편과 부부관계를 다시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실제 사건에서 자주 반복되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1. 남편의 성매매 정황이 반복적으로 드러남
  2. 아내는 이혼까지는 바라지 않음
  3. 하지만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으로 부부관계 회복이 안 됨
  4. 남편은 “관계도 없으면서 이혼도 안 한다”는 이유로 외부에서 다시 해소를 시도
  5. 결국 같은 문제가 반복되며 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짐



이런 과정을 거친 뒤 더 악화된 상태에서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3.“일단 참고 살아보자”는 생각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자녀 문제, 경제 상황, 주변 시선 때문에 이혼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더 이상 부부로서의 의무를 다하려는 의지가 없거나, 아내 쪽에서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상황이라면 이미 부부관계는 사실상 파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법원도 부부 관계의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반복적 성매매 여부와 상관없이 이혼 사유로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핵심은 ‘이혼 여부’가 아니라 ‘삶의 회복’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이 결혼이 내 삶을 해치고 있는가”입니다.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그렇다”라면, 이혼은 단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걸 혼자서 짊어지려 하지 마세요.


가족에게 말하기 어렵다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와 먼저 이야기를 나눠보시길 권합니다.

수많은 이혼 사건을 맡아오며 느낀 건, 법률적 해결만큼이나 정서적 회복과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시더라도 후회로 남지 않도록, 시작부터 함께 고민해드리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