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가 가장 많이 다퉜던 사건들 중에는
상간자에게 1억 원이 넘는 위자료를 받아낸 일도 있었고,
의사 남편이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전업주부였던 의뢰인께 6:4 재산분할 결과를 만들어드린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위와 같은 사례를 들으시고
지인을 통해 연락을 주시는 분들도 부쩍 많아진 상황입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도 의뢰인 품에 이혼소송 판결문을 안겨드리거나,
상대방에게 상간자라는 법적 낙인을 찍어드렸을 때만큼 짜릿한 순간도 드물긴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기뻐하는 저와는 다르게 눈물을 흘리고 계신 의뢰인의 모습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그 질문에 오래 머물게 되더군요.
그리고 의뢰인께서 남겨주신 이 한마디가 저를 멈춰 세웠습니다.
“변호사님… 저,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소송이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안 했을 거예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누가 뭐라 하더라도 목숨 걸고 지켜왔던 가정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걸 경험하게 되시죠.
함께라고 믿었던 배우자의 배신,
피땀 흘려 모은 돈과 자녀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는 현실 속에서
심리적으로 완전히 지쳐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거실 밖으로 나오는 게 두려워
방 안에서 일주일 넘게 혼자 계셨다는 분의 이야기도 들은 적 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단순히 판결문 하나만 받아내는 것이
과연 진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 질문이 제게는 하나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죠.
‘자존심을 지키며 회복하는 일’이라는 걸요.
그때부터 제가 세운 원칙은 이거였습니다.
“내가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 의뢰인이 이기는 싸움을 하자.”
그 결과,
– 5년 넘게 패소하셨던 사건을 맡아단 하루 만에 1억 원이 더 높은 재산분할을 끌어낸 일도 있었고,
– 단 1달 만에 상간녀와의 합의서에접근금지, 연락 금지, 비밀유지, 근무지 이전 조항까지 넣어다시는 얼씬도 못 하게 만든 적도 있었으며,
– 위자료 3천만 원과 소송비용 전액을상대방에게 부담시키는 판결을 이끌어낸 적도 있었고,
–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확보하면서최대치의 양육비까지 받아낸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혼소송만이 해답은 아닙니다.
물론 이혼소송으로 가면 저에게는 수임료도 더 크고,
시간도 길게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년이 걸릴지 모르는 소송 대신
조정이나 합의만으로 2~3개월 만에 정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의뢰인 입장에서 훨씬 ‘이기는 전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론 꼴도 보기 싫은 상간자에게 3천만 원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6천에서 1억 원 수준까지 책임을 묻게 하는 방식이 훨씬 만족스러운 결론이 될 수 있죠.
‘법적으로 이긴다’는 말보다
‘인생이 다시 괜찮아진다’는 결과가 의뢰인께는 훨씬 더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상담 중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소와의 연결도 제안드리고 있습니다.
이 글은 어쩌면 법률 정보보다는제 진심을 적은 글이라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가까운 곳이라서, 비용이 싸서, 지인의 소개로라는 이유만으로
변호사를 선택하고 오히려 더 지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기에
꼭 이 말씀은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편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이 말을 하지 않는 변호사는 없을 겁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꼭 직접 판단해보셨으면 합니다.
글도 최소 3개 이상은 읽어보시고 지금 내 상황에 맞는 전략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인지 꼭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지금 이 글을 읽으며 조금이라도 고개가 끄덕여지셨다면 아래로 연락 주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이 이기는 싸움’을 함께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사무직원이 아닌, 직접 상담하고 소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